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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1일 토요일

그때를 기억하는가? [1]

난 그때를 기억하는가...?

반대하시는 부모님에게 성공해서 인정받겠다고 남는시간을 쪼개고 쪼개.. 그리고 밤을 새워가며... 게임을 기획하고 프로그래밍 하던 그 시절을...

하지만 공부를 등한시하면 자기 본분도 안한채 헛꿈만 꾸는 인간 취급을 받을 거 같아.. 공부와 게임제작을 제외한 다른걸 다 포기했던 그시절... 참 빡샜는데.. 가장 열정적이고 즐거웠던 시절임은 분명하다....

내 젊은시절은 뜨거운 피는 아직도 내 몸속을 휘젓고 다니고 있다.. 난 어차피 뭐든간에 적당히 하는걸 모르는 인간... 아니... 첫 게임팀을 말아먹고 나서... 그뒤에 쓸데없이 세상비관만 하며 몇년 지내니... 차라리 빡센게 낫다는 판단을 한거지...

난 차라리 올인하고... 그 올인이 너무 길어져 힘들면 잠시 다 벗어던지고 올아웃(all-out)한 뒤 쉬다가 다시 돌아오는게 내 적성이다....

그래서 난 그때를 기억하는가...? 지금 날 뜨겁게 불타오르게 하는 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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