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1일 수요일

게임개발자 북미취업 가이드 4편: 실전 가이드

댓글 15개:

  1. 이번에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지고 있는 이력서를 영문화 하고 사이트 개설도 고려해봐야겠네요.. 안 그래도 게임 리뷰 쓰는 것도 있어서 정리를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동기부여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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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LSL 입문서적 완전 원해요~ ㅎㅎ
    TA정도 되면 읽고 이해할수 있을 수준이라면 완전 사고싶네요. 그런데 AI에서 가르치셨던 내용인가요? 진작에 알았다면 포프님 강의 하나쯤은 들을껄 그랬네요.
    이번글도 완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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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답글이 늦었군요 ^^. AI에서 가르쳤던 내용이 기반이지요. 한 3년 가르치면서 HLSL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이해시키는 법을 터득했으니까요. 그 내용을 TA도 이해할 수 있도록 쓰려면 조금더 고민해봐야 할테지만요.

    근데 동환님 동굴이 친구 아니시던가요? 생각해보니 동굴이 통해서 이야기 한두번 들은듯 해요. AI에서도 한번 스쳐지나갔던듯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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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늘 신문을 읽다가 직장잡는 법을 다룬 기사가 있길래 읽어봤더니 여기서도 LinkedIn에 프로필을 반드시 만들라고 하는군요. 반드시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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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같은 경우는 직접 게임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커리어 담당자에게 Dear Hiring Manager로 시작하는 커버레터에 가까운 편지를 쓰고 레쥬메와 온라인 포폴 사이트를 첨부했어요.. 음.. 그리고 아티스트의 경우에 drawing 테스트나 컨셉과 시간을 주고 모델을 만들어보라는 경우도 있더군요 =)
    어느편이 됐던간에 북미취업에 온라인 포폴 사이트는 필수인거 같아요.. 데모릴이나 스틸이미지들을 올려놓기도 좋고.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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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른 분도 저처럼 취업하신 분이 있다고 하니 다행.. 저 혼자 헛소리(?)하는게 아니란 게 증명되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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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와 진짜 요점정리 대박이네요! 포프님 감사합니다~~~^0^ 복 받으실 거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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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 혹 성공하시면 술사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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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E-book으로 구매해서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전, 미국게임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교 2학년인데,
    외국으로 취업을 가신 분이 제 근처에는 얼마 없어서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래도 이걸 보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조금이나마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려는 분야가 게임 엔진, 특히 물리엔진 쪽 분야인데
    우리나라는 엔진을 직접적으로 개발하지 않고 툴로 이용하거나 라이브러리만 이용하더라구요.
    그렇다 보니,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게임부터 만들어보라! 는 잘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리학을 다시 공부하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Physics Engine Engineer를 어떻게 채용하고 어떻게 취직을 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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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왠지 취직하는 과정을 다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거 같네요...
      기분이 좀 나쁘실 거 같아서 다르게 말씀드릴게요!

      인터넷에서 찾다 보면 물리엔진 개발자의 필요 조건 중 가장 큰 게
      상용 물리엔진 SDK 프로그래밍 경력과 SIMD, MIMD 프로그래밍하고 수학, 물리학과 최적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프로그래밍 경력이야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보여주면 되는 일인데, 나머지 수학과 물리학이 좀 관건입니다. 물리학이나 컴퓨터 전공 학사를 취득하라고는 되어 있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어야 되는지 솔직히 감이 안 잡힙니다. 어느 정도의 수준이 요구되는지 모르다 보니 왠지 물리학만 공부하다가 끝날 거 같더라구요.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라면 취직을 한 뒤에도 자기 계발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는 건 당연한데, 게임 회사 현장에서는 물리엔진 엔지니어라는 직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겠고, 요구 수준이 애매모호하게 나오다 보니까 어느 정도까지 도전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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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쓴소리 부터 하겠습니다...
      1. 생각이 너무 많으시군요......
      2. 불안해서 물리학 공부하는건 절대 도움이 안됩니다. 백날 공부해봐야 직접 이용하지 않으면 결국 또 까먹는지식일 뿐이니까요.

      정말 물리엔진 개발자가 되고 싶으시다면 물리쪽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물리가 필요한 게임 또는 유틸을 만드세요. 게임을 만들라는 말을 염두에만 두지 마시고.. 진짜 해보세요.. 진짜 하시면서 물리를 짜세요. 그러면 뭐가 필요한지 나옵니다. 심지어는 이미 현존하는 물리엔진을 사용하는것만으로도 많은걸 배웁니다. 그 과정 없이.... "아 어떤 물리를 공부해야할까? 책을 보면 되겠지?"라면 그냥 무서워서 피하시는것 뿐입니다.

      현재 게임회사 현장에서 물리엔진 엔지니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시는 것도 실제 게임을 안만들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되어야 취직이 될까.... 라는 질문은... 그냥 C/C++만 잘해도 물리프로그래머가 될수도 있고.. 스티븐 호킹스 같은 천재가 되어야 물리 프로그래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쥬니어/시니어 구분이 괜히 생기는게 아니지요. 쥬니어 수준에서는 그냥 한국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 이상을 요구 안할겁니다. 그래픽 프로그래머인 저도 사실 고등학교 이상의 수학실력이 필요없었으니까요 처음 입사할땐... 그보다는 C/C++ 실력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거기서 시니어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는 역시 일하면서 더 실력을 쌓아가겠지만요. (실무에서 4개월 걸려 배우는게 학교에서 4년 배우는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빠릅니다. )


      예전에 홈페이지에 이런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http://kblog.popekim.com/2012/04/blog-post.html

      일단 가서 간단한 게임이라도 만드시고 ... 그뒤에 질문이 더 생기면 그때 질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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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쓴 소리 감사드립니다.
      생각이 너무 많다.. 이 말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서 불확실성때문에 많이 고민을 했었기 때문이죠.

      Pope님이 쓰신 다른 글을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생이란거 자체가 끝없는 경쟁이더라구요. 뭔 일을 하기로 맘 먹어도 결국엔 경쟁이에요... 매일 발전하는게 없이 도태하면 그대로 실패하는... 그래서 내 자리를 지키려면 매일같이 경쟁해야 하는 챗바퀴.... 그래서 결정했어요.. 어차피 평생 경쟁하고 살아야 한다면 나 좋아하는걸로 경쟁하고 살겠다고. 그러면서 즐기겠다고... 또 즐겨야 더 열심히 노력할거고 그래야 더 성공할거라고... 그래서 저 하고 싶은 일을 고수했고... 후회는 없답니다.

      제 말에 동의하시면 하고 싶은 일 하세요. 단 좀 거만해지시고... 그 거만함이 구라가 아니란걸 보여주기 위해 죽어라 하세요. -_-;"

      이 부분이요 ㅎㅎ
      제가 두려워했던 건 그냥 제 자신이었습니다.
      혹시나 못할까봐, 실패할까봐 그런 생각들이요.

      이 글을 보고 나니까 생각이 말끔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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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안녕하세요. e-book 구매해서 잘 보고있으며 그 책보면서 북미 취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궁금한점 몇가지가 있는데 가끔 게임 제작사의 홈피의 career 페이지를 살펴보곤 하는데 프로그래머 중에 Graphic/Gameplay/Network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게임회사에 처음 취업하기 전에 이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 집중을 하는건지, 아니면 c/c++, directX 등등 기본적인 부분을 모두 배운뒤 취업하기 직전에 상황에 맞게 들어가는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한국에서 경력을 쌓기 위한 회사를 선택할때 학벌이 좋지않아서 넥슨이나 엔씨 대신 작은 회사에서 부터 경력을 쌓기 시작해야 할때는 경력으로 인정받는 회사를 고르는 팁이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가끔 프로그래밍 requirements에 strong mathematical skills라는 문구를 자주 보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느정도 수준의 수학실력을 쌓아서 지원하는게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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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집중해서 들어가는 사람도 전부다 두루 안뒤에 들어가서 나중에 집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한방법만 있는게 아니니 뭐라하기가 힘들죠.. junior뽑을땐 이미 뭘 알고 있냐보다는 기본 프로그래밍 실력이 있냐를 더 집중해서 보기도 하구요.

      이쪽에서 볼 때는 넥슨/NC에서 일하나 다른 회사에서 일하나 회사경력은 별 차이 안납니다. 그냥 그 경력이 있어서 좀더 쉽게 면접을 받을 수 있는거고... 그 뒤에는 어차피 기술면접에 따라 결정되니까요..

      strong math skills은 .... 그냥 게임만들때 필요한 수학 정도죠. 게임 만들면서 수학때문에 언제나 뭔가 구현을 못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 없을겁니다. 기껏해봐야 한국 고등학교 수학수준... 한국 고등학교 수학교과서만 완전히 다 이해할 정도면 충분히 스트롱한 수학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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