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티비를 틀었더니 오스카 시상식을 하길래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봤다.. 이미 역사가 84년이란다.
이걸 보면서 느낀점은 과연 게임개발자가 저런 규모로 상을 받는게 가능할까..? 상을 받은 사람 중 한 명의 소감이 인상깊었던게... 초기 오스카는 15분 길이였단다. 즉, 작품도 많지 않았고 사람들 인지도도 높지 않았단 거겠지.. 영화란 매체가...
게임 수상식을 한 지 몇년이나 되었지..? 10년? 20년? 요새 길이로는 1시간정도 하는거 같은데.. 과연 게임 수상식을 보는 보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우리도 한 64년 정도 더해먹으면 오늘날의 오스카처럼 뭔가 널리 인정받는 직종이 될까..?
내 생각은.. .아닐듯 싶다.. 영화는 아무래도 실제 인간인 배우들이 나오고.. 그 배우들과 사랑에 빠져서 팬들은 수상식을 본다.. 그러다 보면 거기서 껴서 상을 받는 영화제작자들 까지도 알게 되는 건데... 게임에 등장하는 건 가상의 캐릭터... 인간이 아니니까... 게임속의 캐릭터와 사랑을 빠지게 되도, 그 캐릭터가 직접 나와서 수상을 할 수 없으니... 수상식을 보려는 사람들도 적을거고... 그럼 그 게임을 만든 개발자들을 알게되는 계기도 적을거고... 결국엔 정말 뛰어난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유명해진다는거지....
사람이란게 한번 태어났으면 뭔가 자취를 남기고 가야 하는건데... 난 과연 어떤 흔적이라도 남기고 갈런지 궁금하다.
VGA Award 분위기가 아카데미랑 비슷하던데요? 게임계 주도권을 가지고있는 회사들 위주로 가는것도 아카데미랑 비슷하구요;; 생색내기로 외국/인디 영화(게임)에 상주는 것도 비슷
답글삭제그건 맞아요.. 돌려먹기로 준다는 느낌은 큰데.. 뭐 결국엔 일반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또 그런거니... VGA Award는 과연 누가 보기나 하는지.. TV방송이라도 해주는지 ㅎ..
삭제저는 매년 봐요.
삭제VGA에서만 공개하는 신작이랑 예고편이 서너개씩 있으니까;;
어디 케이블 채널에서 해주는 것 같던데요. 돈 꽤 쓰는 느낌
예전에 Baba Yetu로 그래미상 수상하신 크리스토퍼 틴 이분이 게임의 인식을 바꿨다고 생각해요
답글삭제누군가 또는 어떤 단체가 지금의 중구난방인 GOTY를 정리해서 한자리에서 발표하고 각 파트별 (음향상 아트, 프로그래밍 VFX등...) 수상하면 어떨지 한번 상상해 봅니다. 근미래에는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 마약취급하는 한국에선 힘들겠지만요
중요한건 이런 수상식을 주요 방송국에서 방송좀 해줘야 한다는건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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