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5년쯤에 농구하다가 왼손 새끼 손가락으로 공을 받아서(?) 한참 붓고 그런 뒤부터 이놈이 쉽게 굽혀지지가 않았다. 굽히면 중간에 잠시 걸렸다가 아주 힘을 쌔게 주면 갑자기 탁 꺽이면서 굽혀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기타를 칠때도 많이 불편했고(사실 이게 기타 잘 못치는 거의 핑계였지만..) 요즘엔 피아노 칠 때도 불편하고 그랬는데...
어차피 캐나다는 병원가도 땡전 한푼 안내니.. 큰맘을 먹고 의사에게 문제를 이야기하니... 이걸 trigger finger라고 보통 부른단다... 치료법은 일단 magnesium citrate를 자기전에 3~4알씩 한 달간 먹어보란다.. 많이 나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그래서 이게 해결되면 죽을 때까지 계속 그리 먹고.. 아니면 그 때가서 수술을 생각해보자고...
어디 고쳐지나 보자. 고쳐지만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거듭나 주리라.....
p.s. 부작용에는 설사가 있단다... 쿨럭쿨럭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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